깐부 뜻 ? 오징어게임 오일남 깐부 부터 맺어야지(ft.gganbu)

요즘 핫한 넷플리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 보셨나요?

많은 이슈를 만들고 있는데요 그중에서 6화에서 하는 구슬 가지고 하는 게임을 할 때 오일남 할아버지(할배)님께서 "우리 그럼 깜부부터 맺어야지~" 할 때 "웅 왠 깐부치킨?"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깐부 뜻이 뭐길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한민국에 사는 한국인도 생소한 단어인데 전 세계에서 대세라고 하는 드라마에 나온 순우리말을 어떻게 번역을 했을까요?

 

 

 깐부 뜻?

구슬 , 딱지치기 등의 놀이를 할 때 같은 편을 의미하는 속어로 구슬 , 딱지 등을 공동으로 관리하면서 한 팀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지역에 따라서 다르지만 깜보, 깐보같은 의미로 사용을 했습니다.

라고 인터넷에서 폭풍 검색을 하니 이런 뜻으로 사용을 하는 우리말이지만 국립국어원에는 없는 말이라고 합니다. 이번 기회에 국립국어원에 들어갈 것 같긴 하네요.

-출처- 오징어게임_이정재

혹시 그런데 이 단어를 사용하거나 알고 계셨던 분 있나요?

저는 처음 들어보는 단어라서 생소했습니다. 국민학교 때 저 또한 구슬과 딱지를 가지고 집 앞에 있는 국민학교 운동장에서 친구들과 오징어 게임, 구슬치기, 딱지치기, 말뚝박기 등등 이런 놀이를 하면서 놀던 세대인데... 처음 들어보았습니다.

(지금은 학교 운동장 개방을 못하지만 당시에는 학교 운동장을 개방해서 항상 해 떨어질 때까지 국민학교 운동장에서 놀았습니다.)

 

오징어 게임 오일남 할아버지(할배)님께서 소싯적에 구슬치기를 좀 했다면서 '니꺼 내꺼 없이 구슬이나 딱지 같이 쓰는 친구' 라면서 정확하게 깐부치킨 아니 깐부 뜻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출처- 오징어게임 오일남

깐부 뜻을 설명하고 이렇게 하는 것이라면서 한 팀이라고 서명(?)을 해야 하는 새끼손가락 걸고 지장 찍기 시전을 하는 약속을 해야 깐부치킨이 아니 깐부가 되는 것이라고 합니다.

참고로 깐부치킨 홈페이지에서도 이와 비슷한 설명을 하고 있으며 해당 뜻으로 설명하는 것을 보니 같은 뜻의 브랜드가 맞습니다. 해당 치킨을 먹으면서도 이런 뜻이 있는지 몰랐습니다. ;;;

-출처- 깐부치킨 홈페이지

오징어게임 오일남 어르신 이 정도면 깐부치킨 광고 찍을 것 같습니다. 홈페이지에 있는 의미를 정확하게 연기를 해주시고 표현을 해주신 거 같습니다. 약속하는 장면까지도...

 해외에서 어떻게 표현?

세대와 지역의 차이로 인해서 대한민국에 사는 한국인에게도 생소할 수 있는 순우리말을 해외에서는 어떻게 표현을 했을까요?

-출처- 오징어게임 구슬

6화 마지막 부분에서 설명을 해주었습니다. 'Gganbu always share everything with each other no matter what' 깐부는 어떤 경우든 모든 것을 나눈다 라는 의미로 오일남 선생님께서 하신 대사를 번역해서 해외에서도 gganbu라는 단어에 대해서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와 비슷한 뜻을 가진 다른 단어의 영어가 찾아보면 있겠지만 그냥 발음 나는 대로 그대로 'Gganbu'로 표현을 한 것이 오히려 더 드라마에 맞는 것 같습니다.

 

이와 비슷한 단어로는 7회에서 '깍두기'라는 단어가 등장을 합니다. 이때도 그냥 발음 나는 대로 표현을 할 줄 알았지만 'the weakest link'라고 의역을 해서 '무리 중 가장 약한 자'라는 뜻으로 표현을 한 부분이 아쉬웠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게임할 때 '깍두기'라는 단어는 어느 쪽에 끼지 못할 때 혹은 짝이 안 맞을 때 소외되지 않게 살짝 불리한 팀에 합류해서 함께 놀 수 있게 해주는 문화인데 말이죠. 대한민국에는 이렇게 소외되지 않게 하기 위한 문화가 있다는 것을 해외에 알릴 수 있는 좋은 단어이지 않았을까 합니다.

-출처-오징어게임 명함

 마지막 회에서도 나오는 "당신의 깐부로부터" 명함에 나오는 아주 중요한 단어가 되어버린 우리의 깐부치킨 아니 깐부 뜻이었습니다.

이외에도 한국어로만 표기가 되어야지만 드라마의 맛을 살릴 수 있는 단어가 많이 있습니다. 해외에서도 대박이 나서 많은 사람들이 보고 있는 대한민국의 드라마가 많이 나와서 한국어와 대한민국의 문화를 더 많이 세계에 알렸으면 합니다.

 

구슬치기_어린시절

깐부 뜻에 대해서 알게 되셨으니 오늘부터 우리 같이 깐부치킨 드시면서 어린 시절 혹은 지금 옆에 계신 분들과 새끼손가락 걸면서 같은 편을 하자고 제안해 보시는 것은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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